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바이엘 레버쿠젠의 텐 하그 감독은 브라질 투어 중 굴욕을 당했습니다.

브라질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레버쿠젠은 19일 플라멩구 U-20 대표팀을 상대로 1-5로 완패했습니다. 전반 3분 만에 첫 골을 내주며 0-4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감했고, 후반에도 또 한 골을 내주며 0-5로 뒤졌습니다. 후반전에는 간신히 한 골을 내주며 참패를 면했습니다.

프리시즌 연습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당황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차지한 팀입니다. 전력을 다해 다양한 옵션을 실험하지는 않았지만 상대도 젊은 20세 이하 선수들이었습니다. 플로리안 비르츠, 조나단 타흐 등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을 고려하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수 차 패배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사비 알론소의 후임으로 레버쿠젠에서 텐 하그가 부임했습니다. 알론소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며 단숨에 팀의 전설로 떠올랐습니다. 텐 하그는 직접 비교될 수밖에 없지만 스타트가 불안정합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텐 하그는 202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후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아약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포스트 퍼거슨'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결과는 큰 실패였습니다.

텐 하그에게 레버쿠젠을 인수하는 것은 재기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플라멩구 U-20 대표팀에게 참패한 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알론소가 그토록 열심히 건설한 탑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